Tuesday, September 26, 2017

Between Heaven and Earth: Two Houses by MVRD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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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그라운드 갤러리(Onground Gallery_지상소)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작은집/마을(Small Houses/Villages) 시리즈의 아홉 번째 전시로 네덜란드 건축가 MVRDV의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두 개의 프로젝트는 영국 소링턴 지역에 지어진 게스트 하우스 밸런싱 반 (Balancing Barn)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지어진 파란 집, 디딘 빌리지 (Didden Village)이다.

밸런싱 반은 2010년 영국 소링턴(Thorington) 지역의 한적한 교외 지역에 지어진 게스트 하우스로, 30미터 길이의 긴 건물이 반은 언덕 위에 얹혀져 있고, 나머지 15미터는 캔틸레버 구조를 사용해 언덕 위에 떠 있어, 이름 그대로 건축 자체가 스스로 균형을 잡고 있는 형태의 건물이다. 밸런싱 반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우리는 사랑일까』,『불안』 등으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사랑 받고 있는 스위스 철학자이자 작가 알랭 드 보통이 설립한 비영리 렌탈 기관 리빙아키텍쳐(Living Architecture)의 의뢰로 지어진 지어졌다. 알랭 드 보통의 저서 『행복의 건축』에서부터 시작된 그의 건축에 대한 관심은 컨템포러리 디자인을 널리 알리고 현대 건축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리빙 아키텍쳐의로 실현되었다. 주변 환경이 인간에게 주는 감성적 영향, 잘 지어진 건축이 주는 미감에 대해 이야기하는 알랭 드 보통은 밸런싱 반을 시작으로 이후에도 노드(NORD Architects), 자문트 앤 비그내스(Jarmund/Vigsnaes), 데이비드 콘(David Kohn), 존 파우슨(John Pawson), 피터 줌터(Peter Zumthor)와 같은 세계 유수의 건축가들과 함께 게스트 하우스를 지어 일반 대중들이 건축가가 지은 집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건축주의 성(Chislaine van de Kamp and Sjoerd Didden)을 따라 이름 지어진 디딘 빌리지(Didden Village)는 2007년 로테르담에 완성된 주택 건물의 증축 프로젝트다. 눈에 띄는 파란색의 심플한 박공 지붕 집이 기존에 존재하던 3층 높이의 오래된 붉은 벽돌 위에 올려졌다. 기존 건물의 1, 2층은 건축주가 운영하는 가발 제작 스튜디오로, 3층은 가족의 주거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건축주는 점점 자라나는 3명의 자녀들을 위한 3개의 침실을 더 갖고 싶어 했고, 지붕을 덮어 옥상에서의 활동 공간이 없는 주변의 전통 건축물과는 달리 MVRDV는 옥상에 가족들의 커뮤니티 활동과 개인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나의 빌리지(village)를 구성했다. 건축 마감재로는 흔하게 사용되지 않은 폴리우레탄을 사용해 붉은 벽돌의 파사드와는 색감과 재질 면에서 크게 대조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딘 빌리지는 옥상으로의 공간 확장과 색감, 질감의 창의적 활용을 통해 고밀도화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도심 생활에 대안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 두 프로젝트의 사진과 도면, MVRDV의 대표 건축가 위니 마스(Winy Maas)의 인터뷰 영상과 함께 1:10 스케일의 대형 컨셉 모형을 선보인다. 5월 20일 오픈하는 서울역 고가공원 (서울로 7017)을 설계해 최근 국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MVRDV의 위니 마스의 또 다른 프로젝트와 건축적 이상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5월 21일 리셉션 행사에는 위니 마스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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