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풍경

서울시는 2017년 전시작가 공모에서 선정된 두 번째 전시로, <콘크리트 풍경>展을 통해 무분별한 도시화로 인해 소외되고 사라지는 우리의 고향을 추억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전시설명>
70년대 이후 산업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국가의 경제성장은 높아진 반면, 그 과정 속에서 우리 삶의 터전은 콘크리트 풍경으로 변해버렸다. 어릴 적 산과 들로 둘러싸여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했던 작은 마을은 이제 온통 차갑고 딱딱한 콘크리트에 의해 지배되어 버렸다. 작가의 작업에는 어린 시절 막힌 데 없이 한적한 시골마을 풍경을 바라보는 시각과 재개발로 인해 콘크리트 구조물로 쌓여진 아파트 숲을 바라보는 시각이 공존하고 있다. 무분별한 도시화로 인해 소외되고 잊혀지고 사라지는 우리의 고향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도시가 형성되고 쇠퇴하듯이 그곳에 살던 사람들의 존재 또한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반복한다. 낯익은 장소지만 낯선 사람풍경으로 변해가는 모습에 불안감, 소외감 등 심리적인 갈등을 경험하면서 상실한 대상을 되찾기 위해 나는 과거의 시간으로 이동한다. 흐르고 중첩되는 수많은 붓질을 통해 나의 고향은 뿌옇게 흐려진 기억의 흔적들과 가상의 풍경들이 재구성되어 상상의 공간으로 재현된다. 오늘도 온기 없는 도시공간의 딱딱한 보도블록을 걸으며, 풍요롭고 편리한 현대사회의 이면에 숨겨진 인간성 상실과 소외된 삶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본다. 전시를 통해 소음과 공해로 뒤덮인 현대의 도시에서 잠시 벗어나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던 어린 시절의 불확실한 이미지 퍼즐을 맞춰보며, 가상의 기억을 만드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작가소개>
현미 작가는 현재 대구대학교 현대미술과 석사과정 중이며, 최근 ‘화기애애'(롯데갤러리, 대구), ‘옥수수’ 玉秀手展(구올담 갤러리, 인천) 등 그룹전 및 2016년 ASYAAF(아시아 대학생·청년작가 미술축제) 참여작가로 활발하게 작업활동을 하고 있다.

<시민참여 프로그램>
-상설 체험공간 ‘기억을 잇다’
-예술교육 프로그램 ‘풍경조각’
일시: 1회 6월22일 (목) / 2회 6월27일 (화) 16:00-17:30
장소: 서울시청 본관 8층 하늘광장갤러리
참가비: 10,000원/(팀) (재료비)
대상: 가족 10팀/회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신청: yeyak.seou.go.kr>교육>’서울시청’ 또는 ‘하늘광장 갤러리’ 검색
문의: 02-2133-5641

<전시 개요>
일시: 17.06.07.(수) ~ 07.07.(금) <1개월간>
*운영시간: 평일 10:00~18:00(주말, 공휴일 휴관)
장소 : 본관 8층 하늘광장갤러리
작가 : 현미

홈페이지 sculture.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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